[브리핑] 이용준 차관보 “아프간 파병 요청 없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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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28일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재건 지원 확대는 우선 의료지원과 건설 등 지방재건팀(PRT) 확대가 중점적인 추진사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부터 사흘간 정부 실사단을 이끌고 아프가니스탄을 다녀온 이 차관보는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미군 관계자들을 만났으나 한국군 파병 요청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14개국이 운영 중인 지방재건팀은 현지에 파견된 외국 군대가 치안 유지를 담당하고 민간인 요원들이 재건활동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한국 정부는 미국이 주도하는 바그람 PRT에 의료진과 직업훈련요원 등 24명을 파견해 두고 있다. 정부는 이번 실사단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련부처 간 협의를 거쳐 PRT 확대를 포함한 추가 지원확대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아프가니스탄 측이 희망하는 소방장비 및 경찰 수송·통신 장비 지원과 소방대원 훈련요원 파견 등의 방안이 검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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