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연평균 기부금은 19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54%가 한 번이라도 기부한 경험이 있었다. 종교 헌금이나 정치후원금이 아니라 자선 목적으로 기부한 돈은 연평균 19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 조사 때보다 3만6000원 정도 올라간 것이다. 기부 동기는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어서’(50%)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33%), ‘스스로 보람된 일을 하고 싶어서’(11%), ‘주변의 권유로’(5%),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2%) 등의 순이었다.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로는 ‘교육 문제’를 꼽았다. 심각성을 점수(10점 만점)로 평가했을 때 교육 문제는 8.3점으로 평가됐다. 다음은 노동(7.7점), 환경(7.5점), 인구(7.4점), 빈곤, 일탈(각각 7.3점) 문제 등이었다.
안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