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학교와 자매결연 붐 - 제주 한림농고등 6개교 국제교류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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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제주를 벗어나 세계와 호흡한다'-. 제주도내 학교들이 활발한 국제교류활동을 벌이고 있다.

외국학교와 자매결연,학생들의 상호방문.작품교류등으로 선진교육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리 전통에 대한 인식도 새로이 할 수 있는등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현재 외국학교와 정식 자매결연이 된 도내학교는 모두 2개교. 남제주군 성산수고가 일본 이시카와(石川)현립수산고와 지난 95년10월 자매결연, 스포츠교류.어선실습등을 벌이고 있고 서귀중앙초등교도 지난해 4월 중국 지린(吉林)성 삼합진(三合鎭)소학교와 결연,과학도서교환등 교류가 한창이다.

올들어 이같은 결연 움직임이 확산추세다.

지난 81년부터 17년째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 우에안데(上岩出)소학교와 매년 학생들의 미술작품교류활동을 벌여온 제주중앙초등교는 본격적인 인적교류를 위해 올해내 이 학교와 결연을 서두르고 있다.

북제주군 한림공고 역시 일본 오사카(大阪)니시노다(西野田)공고와 올 하반기 정식 결연서에 조인할 계획이다.서귀농고도 일본 기호쿠(紀北)농예고와 오는 7월 결연,공동실습을 벌이는등 선진기술습득등의 기회를 마련할 예정. 제주북초등교는 지난해 11월부터 일본 오사카(大阪) 쓰루바시북소학교와 미술작품교환활동을 벌이면서 양국 어린이들간 우의를 다지고 있다.제주도교육청도 지난 93년 11월 미국 하와이교육청과 자매결연,양국 고교생 20여명의 상호방문사업을 매년 벌여온데 이어 올해 캐나다교육청과 교류를 추진중이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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