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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에 풍력발전시설 건설 - 한라산에도 태양열발전기 설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국토 최남단 마라도와 한라산 해발 1천7백 윗세오름에 바람과 태양열을 이용한 발전기가 들어선다.

13일 제주도는 11월말까지 3억원의 예산을 들여 남제주군대정읍 마라도에 50㎾급 풍력발전기를 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대피소가 있는 한라산국립공원 윗세오름에도 1억5천만원을 들여 10㎾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11월말까지 신설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통상산업부가 대체에너지 시범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으로 에너지기술개발센터가 맡아 시공하게 된다.

이 시설이 완료되면 전력공급이 부족해 불편을 겪었던 마라도 지역 주민들은 물론 낚시관광객.등반객들의 안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는 바람이 많은 지역특성을 활용해 무공해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해 2000년까지 1백5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내 25군데에 풍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제주=고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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