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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 어제 광주서 쇠파이프 맞아 중상 - 한총련 귀향 대학생 검거하려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10일 오전3시20분쯤 광주시광산구송정동 송정역에서 한총련 출범식을 마치고 서울에서 내려오는 대학생들을 연행하던 전남지방경찰청 기동대 소속 金치성(21)일경이 학생들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뒷머리를 맞아 한때 의식불명에 빠지는 중상을 당했다.

동광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인 金일경은 의식을 회복했으나 뒷머리가 찢어지고 계속 뇌진탕 증세를 보여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金일경은 송정역 검문도중 오전2시45분에 도착한 서울발 통일호 열차에서 내려 개찰구 반대편으로 도망치던 대학생 15명을 뒤쫓다 학생들로부터 폭행당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김영태(21.호남대 행정학과3)씨등 학생 5명을 붙잡아 한총련 불법시위및 金일경 폭행 가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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