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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지도부 227명 검거나서 - 간부 전원 事前영장 은신확인땐 교내진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경찰청은 9일 한총련 불법.폭력시위와 관련,보안.수사.형사과장 연석회의를 열고 한총련 지도부등 2백27명을 1차 검거대상으로 선정해 지방청별로 검거전담반을 편성.운영키로 했다.

특히 경찰은 검거 대상자들이 대학내에 은신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체포및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교내에 진입해 검거할 방침이다.검거대상은 보안사범 99명,형사사범 1백28명으로 보안사범은 제5기 한총련 의장 강위원(姜渭遠.23.전남대총학생회장)씨등 사전영장 발부자 11명,제5기 지역.지구 총련의장및 특별기구장 17명,제4기 한총련 수배자 12명,중앙집행위원회 간부 33명등이다.

형사사범엔 목포에서 열차를 강제 정차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朴수기(22.전남대부총학생회장)씨등 7명과 사진채증 결과 한총련 시위현장에서 화염병및 쇠파이프를 사용한 68명등이 포함돼 있다.

경찰은 또 이들 검거대상 학생들중 일부가 외국으로 도피할 것에 대비,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10일 오전 안기부.경찰.기무사.문화체육부.공보처.교육부등 관계자들과 함께 '좌익사범합동수사본부' 실무협의회를 열고 한총련 폭력시위에 대한 대응방침을 논의하기로 했다.

검찰은 제5기 한총련 출범식 시위와 관련,전국에서 1천2백49명을 연행해 2백14명을 구속하고 1백36명은 불구속 입건,1백25명은 즉심회부,7백74명은 훈방했다고 밝혔다. 이철희.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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