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강 생명 살리기’ 방향 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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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유역의 학계·환경단체·연구기관 관계자 50여명이 20일 대구은행 본점에서 ‘4대강 생명 살리기 민·관 협의회’를 구성하고 학술토론회를 열었다. [4대강 민·관 협의회 제공]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4대 강 유역의 학계·환경단체·연구기관 관계자 50여 명은 20일 대구시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에서 ‘4대 강 생명 살리기 민·관 협의회’를 구성했다. 전국에서 111명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협의회 상임대표는 이상원 한국습지환경보전연합 대표가, 공동대표는 경북대 민경석(환경공학과)·서울여대 이창석(환경공학과)·목포대 송재준(토목공학과) 교수와 그레이트 운동본부 이종만 대전본부장이 맡았다. 4대 강 유역의 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될 자문단에는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이미 참여키로 결정했다. 나머지 단체장에 대해서는 참여 의사를 묻고 있다.

협의회는 앞으로 연구·토론·공청회를 열어 정부의 4대 강 살리기 사업이 진정한 ‘녹색 뉴딜정책’이 될 수 있게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협의회 장준호(42·계명대 토목공학과 교수) 기획실장은 “4대 강 살리기 사업이 개발과 환경 보전이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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