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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ESTATE] 송도 국제지구 첫 아파트 더샾퍼스트월드 입주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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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이달 말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에서 처음으로 입주하는 송도더샾퍼스트월드 주상복합 아파트.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에서 처음으로 아파트가 입주한다. 송도의 첫 주상복합인 더샾퍼스트월드가 이달 31일부터 주인맞이에 나선 것이다. 송도에는 일반아파트 7000여 가구가 2005년 주거단지에 입주해 있지만 송도의 핵심 지역인 국제업무지구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더샾퍼스트월드가 처음이다.

국제업무지구에는 앞으로 5년간 2만3000여 가구의 주상복합 및 일반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2005년 주상복합으로 처음 분양된 퍼스트월드는 최고 64층에 아파트 1596가구, 오피스텔 1058실로 이뤄진 대형 단지다. 분양 당시 인천 주택시장을 달구며 청약열기를 주도했다. 당시 3.3㎡당 평균 1260만원이라는 비싼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최고 260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분양한 외국인 특별공급분 74가구(155~412㎡)도 쉽사리 팔렸다. 포스코건설 송도사업본부 노형기 그룹장은 “송도 최고 노른자위에 들어서는 초대형 단지인 데다 초고층,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져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업무지구는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도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개발 단계에서부터 글로벌시티로 계획돼 비즈니스에 필요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퍼스트월드 바로 옆에 국제컨벤션센터가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고 동북아 트레이드타워(65층), 특급호텔 등도 올해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중앙공원·국제병원·국제학교 등도 들어선다. 10월께는 송도와 인천공항을 연결할 인천대교,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 주택형에 1억~2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158㎡ 매매가는 7억8000만원(분양가 6억8056만원) 선이며 214㎡는 12억원(분양가 10억4064만원)을 호가한다. 인천 동춘동 P공인 관계자는 “최근 경기 침체로 수요가 위축됐지만 퍼스트월드는 분양 후 꾸준히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매매가는 높으나 전셋값은 약세다. 158㎡짜리가 1억2000만~1억3000만원, 214㎡는 1억7000만원에 전세를 구할 수 있다. 포스코 측은 초기입주율(입주 1개월 이내)이 6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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