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大등 2~3개大 집중육성 학부정원 줄여 대학원중심 - 敎改委 4차 개혁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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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내년에 서울대등 2~3개 대학이 연구중심대학으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대학마다 매년 5백억~1천억원씩 10년동안 지원받아 세계적인 대학으로 육성된다.또 빠르면 98학년도 입시부터 수험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를 다음해 입시에도 입학전형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2000년 초등학교부터 시작되는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교과내용이 현재보다 30% 줄어 학생의 학습부담이 적어진다.

대통령 자문기관인 교육개혁위원회는 2일 김영삼(金泳三)대통령에게 제4차 교육개혁 방안을 보고했다.

교육개혁안은 ▶민주시민교육 개혁▶학교교육체제 개선▶정보화교육 강화▶유아교육의 공교육체제 확립▶사교육 경감방안등 5개 분야다. 〈관계기사 3면〉 청와대 관계자는 연구중심대학과 관련,“내년에 서울대등 2~3개 대학을 선정,99년부터 지원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서울대의 경우 매년 1천억원씩,나머지 2개 대학에는 각각 5백억원씩 10년동안 연구중심대학에 대한 총지원액이 2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서울대는 연아교육의 공교육체제 확립▶사교육 경감방안등 5개분야다.청와대 관계자는 연구중심대학과 관련,“내년에 서울대등 2~3개 대학을 선정,99년부터 지원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서울대의 경우 매년 1천억원씩,나머지 2개 대학에는 각각 5백억원씩 10년동안 연구중심대학에 대한 총지원액이 2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서울대는 연구중심대학 선정조건으로 현재 5천명선인 학부정원을 2000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 정원을 현재의 절반으로 줄이고 점차 대학원생을 늘려 2005년에는 학부생대 대학원생 비율이 1대4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혁안에 따르면 사교육 경감을 위해 수능의 통합교과출제등 기본출제 방향은 유지하되 대학의 단과대.학부.학과가 자율적으로'3백점이상은 1등급'식으로 급간제 또는 입학가능 최저점수제를 도입한다.

또 내년에 시.군.구 교육청별로 예체능 아카데미를 학교나 구민회관등 공공시설에 설립,운영한다.

내년에 유치원등을 유아학교로 전환하고 2005년까지 초등학교 취학직전 아동의 취원율이 1백%가 되도록 한다.

7차 교육과정에서는 초.중.고에서 중복되거나 대학에서 배워도 되는 항목은 과감히 삭제하고 필수학습 항목위주로 교과서를 개발한다.

미국.프랑스.독일.캐나다등 선진국이 가을 신학기제를 채택하고 있는데다 현행 3월 신학기에서는 2월 한달 교육공백이 생기는 점등을 감안,9월 신학기제로 전환을 적극 추진한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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