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 4명 - 차관(급) 15명 교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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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9일 기획재정부 장관에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을 내정하는 등 장관(급) 4명과 차관(급) 15명을 교체했다. 통일부 장관에는 현인택 고려대 교수가, 국무총리실장에는 권태신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이, 금융위원장에는 진동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각각 내정됐다.

이번 개각은 지난해 7월 7일 이후 7개월여 만이다. 국가정보원장에 내정된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날 사표가 수리된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후임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이들 인선과 관련해 “현재 인선이 진행 중이며 하루, 이틀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차관급)의 후임에 윤진식 한국투자금융지주회장을 발탁하는 등 차관(급) 15명도 새로 임명했다. 특히 원세훈 국정원장 후보자에 이어 이주호 전 교육과학문화수석을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에, 박영준 전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에 임명하는 등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이 중용됐다.

서승욱·백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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