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宋씨 세자매 모교에 거액 기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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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홍콩=연합]청조(淸朝)를 멸망시킨 중국의 국부 쑨원(孫文)과 장제스(蔣介石)대만총통등의 부인으로 중국의 현대사를 풍미한 쑹아이링(宋靄齡).칭링(慶齡).메이링(美齡)등 宋씨 3자매의 친지들은 최근 3자매의 모교인 미 조지아주 웨슬리안대에 미화 6백만달러(약 54억원)를 기부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31일 보도했다.

宋씨의 친지들은 중국 4대재벌중의 하나였던 쿵샹시(孔祥熙)의 부인인 맏언니 아이링,쑨원의 부인인 둘째 칭링을 추모하고 장제스 총통의 부인으로 최근 뉴욕에서 1백회 생일을 지낸 막내 메이링에게 존경을 표시하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대학의 로버트 애커만 총장은 웨슬리안대 졸업생중 가장 걸출한 宋씨 3자매를 기념하는 이 기부금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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