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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이상땐 교환' 남대문 안경商들 연합전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남대문지역 안경점포들은 다음달부터 특수고급렌즈를 공동으로 주문제작해 품질을 보증하는'안경렌즈보험'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안경렌즈에 안전(Safety)을 뜻하는'ST'라는 품질보증 마크를 새겨 넣고,판매후 6개월안에 품질이상이 생기면 어느 점포에서건 즉각 새 렌즈로 바꿔주겠다는 것이다.

남대문 안경사협회의 임경태 홍보이사는“매출부진 만회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 품질보증제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공동구매를 통해 구입원가를 30%이상 낮췄다”며“품질보증마크가 새겨진 안경은 남대문지역 어느 점포에서든 새것으로 무상교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안경센터.남정안경.나래안경.타임등 남대문지역 3백여개 안경도매상들은 다음달부터 일제히'안경사회가 인정하는 품질인증 지정업소'라는 포스터를 내걸고 공동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대문지역 도매상들이 이처럼 연합전선으로'독립선언'을 하고 나온 것은 대형매장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가격파괴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는데 대한 공동대응으로 풀이된다.

렌즈생산 전문업체인 한양광학(경기도 파주)에서 독점공급받기로 한'ST'렌즈는 두께가 훨씬 얇아진 압축렌즈로 멀티코팅이 벗겨지지 않고 습기가 빨리 없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종전까지 세트당 3만~3만5천원을 받던 것을 공동구매에 힘입어 2만원선으로 낮췄다고 한다. 이종태 기자

<사진설명>

남대문지역 안경점들이 특수렌즈를 공동으로 주문하고 품질을 보증해주는 안경렌즈보험제도를 시행한다.안경품질에 하자가 생기면 어느 점포에서든 새것으로 바꿔준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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