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여성 패션쇼핑 만족도 명동이 가장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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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서울에 사는 20~30대 여성들이 꼽은'가장 옷사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명동이 남대문.이대앞등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본사 출판법인 중앙M&B가 최근 서울시내에 거주하는 20~30대 여성 1백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패션쇼핑 만족도'조사에 따르면 명동이 종합점수 97점을 얻어 남대문시장(86.2점).이대앞(75.1점).동대문시장(74점)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품질.가격등 소비자들이 옷을 살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곱가지 항목의 만족도를 조사한후 각 항목의 중요도 가중치를 고려해 종합점수를 매기는 방법으로 실시됐다.

명동은 교통 편리성.품질 만족도.유행 반영도.상인 친절도.제품 다양성.부대시설 편의성등 6개부문에서 만족도 1위를 차지해 명실상부한 서울 제1의 의류쇼핑 장소임을 과시했다.

명동이 이렇게 호평받은 것은 남대문이나 동대문등은 도매 중심이라 옷을 입어보기 어려운데다 사이즈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명동은 가격 만족도에서는 남대문시장(34%).동대문시장(29.3%)에 이어 3위(17.3%)에 머물러 가격경쟁력 면에서 다소 열세를 보였다.

또'현재 가장 자주 이용하는 곳'을 묻는 항목에서도 명동이 34%로 1위였으며 특히 20대(55.4%).미혼(59.7%).월소득 2백만원이상(45%)여성의 이용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영 기자

<사진설명>

명동이 패션1번지로의 명성을 아직도 잃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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