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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조사위 추진聯'결성 일본 개헌논의 가속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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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도쿄=노재현 특파원]일본의 헌법 개정문제를 다룰 국회상임위 신설을 위한'헌법조사위원회 추진연맹(헌법의원연맹)'이 23일 정식 발족됐다.이로써 개헌논의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일본의 중.참의원 1백90명은 이날 도쿄(東京)시내 호텔에서 설립총회를 갖고 헌법조사상임위원회를 양원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의원입법 형태로 이번 국회에 제출키로 결의했다.

일본 여론이 갈수록 개헌쪽으로 기울고 있는 가운데 발족된 헌법의원연맹에는 자민 1백77명,신진 88명,태양 12명,민주 9명등 사민.공산당을 제외한 여야.무소속의원 2백90명이 가입을 신청했다.

헌법의원연맹 결성은 현행헌법 시행 50주년을 맞아 나카야마 다로(中山太郎.자민)전외상등의 주도로 이뤄졌으며,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가이후 도시키(海部俊樹).하타 쓰토무(羽田孜)의원등 전총리 3명과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민주당대표등도 연맹에 참여했다.

의원연맹 결성은 그동안 각 정당차원에서 이뤄져온 개헌등 헌법논의가 초당적 형태로 발전됐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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