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클린턴 대통령 퍼팅연습 재개 - 무릎부상 회복 통보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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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골프광인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다시 퍼터를 잡았다.클린턴 대통령은 20일 의사들로부터 이제 퍼팅연습을 해도 괜찮을 만큼 무릎부상에서 회복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대변인이 밝혔다.

매커리 대변인은“대통령은 바로 퍼팅연습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며“그는'기브'(공이 홀에 어느정도 가까이 있을 경우 굳이 퍼팅을 할 필요없이 들어간 것으로 인정하는 것)를 좋아하지만 어쨌든 퍼팅훈련은 필요한 것 같다”고 조크를 던졌다.

클린턴은 그동안 백악관 남쪽정원에 퍼팅 그라운드를 만들어놓고 틈틈이 연습해왔다.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3월14일 프로골퍼 그레그 노먼의 플로리다 자택에서 레슨을 받고 나오다 넘어져 무릎을 다쳤다.

클린턴은 부상으로 인한 불편보다도 골프를 못치게된 것을 가장 원통해(?)했는데 매커리 대변인은“대통령은 늦여름이나 돼야 필드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김동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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