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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크 벽지.바닥재로 관심 - 보온.방음효과 뛰어나 미국.일본선 널리 사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인테리어의 자연소재 바람을 타고 전통적으로 포도주 병마개로 쓰이던 코르크가 벽지와 바닥재의 소재로 탈바꿈,새로운 내장재로 관심을 끌고 있다.

코르크 내장재란 참나무의 한 종류인 코르크나무껍질을 압축.건조시켜 타일모양으로 규격화해 제품화한 것.바닥재와 벽지등 쓰임새에 따라 4~5가지의 크기로 제작되며 디자인은 코르크의 성격에 따라 6~7가지 정도.코르크 천연색 외에도 분홍.아이보리등의 색을 입힌 것도 있다.

코르크 내장재는 흔히 코르크 병마개를 상상해 무거운 가구가 놓일 경우 자국이 남을 것을 우려하지만 타일모양으로 규격화한 후 특수코팅처리를 해 표면이 단단하고 내구력과 탄력도 뛰어난 편. 특히 코르크나무는 지중해 유역에서도 특히 포르투갈에서 집중적으로 자라는데 껍질을 벗기면 나무가 더 잘 자라는 특징이 있다.그래서 미국.일본등지에서는 환경을 보호하고 보온성과 방수성이 뛰어난데다 세균번식까지 불가능해 이미 널리 쓰이고 있다.

현재 코르크벽지와 바닥재를 판매.시공하는 회사는 화인코르크(02-571-7788),아라방(02-544-4183),유니온3Q마트(02-3431-1234),유니스인터내셔널(02-753-2284)등의 업체가 있으며 시공비는 바닥재가 평당 13만~20만원,벽재는 8만~15만원선으로 일반 바닥재에 비해 비싼 편.그리고 아직까지 수입제품이 주를 이룬다.

화인코르크의 정규성대표는 “코르크 바닥재는 천연소재인 만큼 음식물이나 음료수등을 흘렸을 경우 바로 닦아주는등 조심스레 다뤄야 한다”며“하지만 코르크는 자연소재인 만큼 황토와 마찬가지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등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신용호기자

<사진설명>

최근 주목을 끌고 있는 코르크로 만든 벽지.자연미에다 방온.방습 효과등

실용적인 면에도 장점이 많지만 다소 거친 느낌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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