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외국에 전세기 띄우는 여행·항공사 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제주도가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세기를 띄우는 여행사와 항공사에 비용지원 등 인센티브를 준다.

제주도는 국제유가 상승과 경기침체로 올해 외국관광객 유치목표(60만 명) 달성에 어려움이 예상돼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제주와 직항노선이 없는 외국도시에 전세기를 띄우는 여행사에 대해서는 편당 250만~500만원을, 최근 1년간 운항실적이 없는 외국도시에 직항노선을 개설·운항하는 항공사에는 왕복 1회당 1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현재 운항하고 있는 국제직항노선에 주 7회 이상 증편 운항하는 항공사에는 제주공항 착륙료(14만~287만원)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와 분담해 지원한다. 제주에는 현재 중국·일본·대만 등 3개국 8개 도시에 주당 4~28편의 항공기가 운항 중이다. 이외 필리핀 마닐라와 일본의 하네다 등 5개 도시에도 항공노선이 개설돼 있지만 유가상승과 경기침체에 따른 현지 항공사 사정으로 2년여 전부터 항공기 운항이 중지된 상태다.

도는 이와 함께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회의산업 증진을 위해 참가자 1인당 1만~2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던 회의 대상도 국제회의는 참가자 100명 이상에서 50명 이상으로, 국내회의는 참가자 300명 이상에서 200명 이상으로 조정, 수혜 폭을 넓혔다. 지난해의 경우 1년간 106건의 회의 주최측에 참가자 인센티브로 6억7600만원을 지원했다.

고경실 제주도 문화관광교통국장은 “전략적 타깃시장인 일본 오사카와 나고야, 중국의 베이징 등 현재 운항 중인 노선에 대해서도 2~3개월 내 주 11회 이상 증편되도록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양성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