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값인하 석달째 외면- 제약협회, 65개 제품 평균 20% 약속 어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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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위장약.쌍화탕.우황청심원등 40개 제약회사 65개 의약품 시판가격을 평균 20%씩 인하키로 한 제약협회등의 결정이 3개월이 지나도록 지켜지지 않고 있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약사회와 제약협회가 지난 2월 덤핑판매되고 있는 일부 약값의 인하를 결의했으나 일부 제약회사의 반발로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이달안에 약값 인하약속이 지켜지도록 조치하는 한편 끝내 약속을 지키지 않는 업체에 대해서는 1개월간 판매정지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약사회와 제약협회는 지난 1월 서울.경기.충남.경북.전북등 5개 지역 72개 약국의 약품 판매가격 실태에 대한 조사를 통해 5개 이상 약국에서 덤핑 거래된 품목에 대해서는 약값을 인하키로 결정,공표했었다.

박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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