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로 예정된 병원노조의 총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병원노조는 올해부터 임금과 단체협상을 산별교섭으로 전환했다.
3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전국 121개 지부 조합원 3만6000여명 중 88.9%가 투표에 참여, 투표자의 77%가 총파업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9일 자정까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과 노사교섭이 실패하면 10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조는 ▶온전한 주5일 근무제 실시▶의료의 공공성 강화▶비정규직 철폐▶임금 10.7% 인상 및 최저임금제 도입▶산별 기본협약 등 5대 공동요구안을 내걸고 임단협을 벌여왔다.
이와 함께 지난달 25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냈다.
정철근 기자
◆6월 4일자 8면 '병원노조 10일 총파업' 기사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의 조합원 2만6000여명은 3만6000여명의 잘못이기에 바로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