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교 건설 점차 구체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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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울산항을 가로질러 놓이게 될 울산대교 건설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이 다리는 울산시남구매암동~동구화정동을 가장 짧은 거리로 잇기 위해 건설키로 한 것으로 울산대교(길이 1.9㎞)와 접속도로(1.1㎞).터널(1.4㎞)를 함께 건설하려는 것이다. 울산시는 7일 오후 지난해 12월 동일기술공사에 용역을 맡긴 울산대교 기본계획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동일기술공사는 이 보고에서 교량형식을 사장교(斜張橋),교각과 교각사이(주경간 거리)는 최고 4백,교량 높이는 52로 하는 안(案)을 제시했다.

또 연결도로망으로는 남구매암동 현대정공네거리~대한통운~현대미포조선 부지경계~동구청사를 잇는 노선을 최적노선으로 선정했다. 〈약도 참조〉 울산시는 이 안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를 기초로 교량의 상부구조형식.기초시공방안등 예상되는 문제점을 검토한 뒤 최종 기본계획안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 안이 확정되면 7월 중앙민자유치위원회의 기본계획 심의를 거쳐 10월중으로 사업시행자를 지정,설계를 해 내년 11월께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울산=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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