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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김태동 교수 "체포된 사람 미네르바 매치 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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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경제 논객으로 화제를 모았던 ‘미네르바’에 대해 “경제 스승”이라고 칭송했던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가 “체포된 사람은 내가 아는 미네르바와 매치가 안된다”고 말했다고 머니투데이가 8일 보도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 말 ‘미네르바’에 대한 왜곡 편파 보도로 논란이 됐던 KBS 2TV ‘생방송 시사 360’에 출연한 후 ‘미네르바’에 대해 “가장 뛰어난 경제 스승”이라고 말했었다.

보도에 따르면 김 교수는 “내가 읽은 미네르바의 글은 (금융) 현장에서 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쓸 수 없는 글”이라며 “30세 무직인 네티즌이 그런 글을 썼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미네르바가 쓴)글 가운데 몇 개는 대학교수도 쓰기 힘들 정도로 수준이 높다”면서 “특히 외환과 금융에 대해서는 놀랄만할 예측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체포된 미네르바에 대해 “그의 글 가운데는 허위사실이 없었다”면서 “예측은 물론 틀릴 수 있지만, 여러 자료를 인용한 예측이기 때문에 허위사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교수는 ‘정부가 금융기관의 달러매수 금지 명령을 내렸다’는 글은 읽어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금융통화위원회 위원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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