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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지구촌>파티노감독 NBA 셀틱스와 10년간 630억 최고액 계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 감독이 탄생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는 7일 켄터키주립대의 농구감독인 릭 피티노와 구단 지분 3%를 증여하는 조건을 포함,10년간 7천만달러(약 6백30억원)를 주기로 하고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피티노의 계약금은 마이애미 히트의 팻 라일리 감독이 미국내 최고액으로 기록했던 5년간 3천만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것이다.

미식축구에서는 뉴욕 제츠의 빌 파셀 감독이 6년동안 2천만달러로 최고고,야구에서는 플로리다 말린스의 짐 리랜드 감독의 5년 7백50만달러,아이스하키에서는 뉴저지 데빌스의 자크 르메르 감독의 연봉 75만달러가 가장 많은 액수다.

보스턴대와 켄터키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해온 피티노는 미국대학농구(NCAA)에서 15시즌동안 통산 3백52승 1백24패를 마크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켄터키대를 대학농구 정상으로 이끄는등 모두 4차례나 준결승에 진출했다.

피티노는 87년 뉴욕 닉스의 감독으로 부임해 팀 성적을 끌어올렸지만 알 비안치 단장과 심각한 불화를 겪자 불과 2년만에 프로 코트를 떠나 대학으로 돌아갔다. [렉싱턴(켄터키주) AP=연합]

…친선경기 도중 집단 폭력사태를 빚은 자메이카와 멕시코 축구클럽및 협회에 대해 모두 6만달러(약 5천4백만원) 정도의 벌금이 부과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3월31일 멕시코 톨루카에서 있은 자메이카대표팀과 멕시코 네자 토로스클럽간의 친선경기에서 집단으로 주먹다짐을 벌여 끝내 경기를 중단한 자메이카축구협회에 대해 3만5천달러,멕시코축구협회에 1만7천5달러의 벌금을 내도록 했다.

FIFA는 또 자메이카에 대해 유사한 사태 재발때 98프랑스월드컵축구 예선에서 탈락시키겠다고 경고했다.

이들 양팀은 전반 시작 18분만에 볼을 다투던 양쪽 선수가 그라운드에 나뒹굴면서 다투자 나머지 선수들이 가세, 서로 발길질을 하는등 집단 폭력사태로 번졌었다. [취리히(스위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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