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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개구리 소탕 군부대도 동원 - 올챙이때 잡으면 효과적이란 묘안 제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하천과 호수 생태계를 교란하는 황소개구리 소탕작전이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묘안이 제시됐다.

전남화순의 임희철(林熙哲.45)씨는“황소개구리가 다 자란 다음에는 잡기 힘들기 때문에 올챙이로 남아 있을 때 뜰채로 잡아내야 한다”고 제안했다.황소개구리 올챙이는 4월 하순에서 5월 중순 사이 수심이 얕은 물가에서 수천~수만마리씩 떼지어 사는 것이 특징.이 시기에 뜰채를 들고 물가를 찾으면 퇴치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경기도고양시행신동 김태성(金台聖.39)씨도“힘이 세고 날쌘 황소개구리를 잡기 위해선 공기총을 사용할 수밖에 없고 탄환은 나무나 녹말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金씨는“일반인들이 공기총을 사용하는 것보다 군부대등이 나서 일시에 소탕작전을 벌이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제안도 덧붙였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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