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병웅 한국적십자 대표 - 남북적십자 수석대표 일문일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이병웅 한적 대표

-이번 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은.“다음에 다시 만나기로한 것 외에는 없다.실무자간 충분한 의견교환이 있었다.” -북측은 남한이 지원물량의 품목과 수량,시기를 확답해야 후속회담에 나온다는 것 아닌가.“한적에 기탁되는 물량은 계속 늘고 있다.앞으로 기부물량은 지금보다 훨씬 많을텐데 미리 정할 필요는 없다.북측도 이에 대해 이해했다.북측이 후속회담 조건을 얘기했다는 것은 와전된 것이다.” -수송경로와 분배 투명성 보장등 구체적인 논의도 있었나.“구체적인 내용은 비공개약속 때문에 밝힐 수 없다.” -이번 접촉의 성격은.“이 모임은 적십자간 실무접촉이다.정치적 의미나 의도는 없었다.” -회담결과와 상관없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을 통한 대북지원은 계속되나.“그렇다.” -다음 접촉도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나.“답변하기 곤란하다.한반도내 어디서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사안에 따라서는 상대방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