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은 92년 대선자금 공개문제는 여야 공동의 문제라고 제기한 이회창(李會昌) 신한국당 대표의 주장에 대해 여당의 대선자금 공개를 거듭 촉구했다.
국민회의는 간부회의에서 92년 당시 민자당이 전국 지구당에 보냈던 조직지원비 통장을 입수할 것과 사조직관련 자료를 수집하라는 특별지시를 전국 지구당에 보내는등 대선자금 전모를 밝혀내는데 당력을 집중키로 결의했다.
국민회의는 또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원장이던 정원식(鄭元植)씨가 선거가 끝난 뒤 金대통령에게 천문학적인 액수의 선거잔여금을 넘겨줬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청와대의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자민련 김창영(金昌榮)부대변인도“대선자금 공개는 이제 여권이 하루라도 늦추면 다른 곳에서 폭발하는 핵폭탄이 됐다”며“여권은 레임덕 현상이 더 심해지기전에 규모.사용액등을 자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