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환, 김종필 누루고 세계복싱선수권대회파견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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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번번이 쓴잔을 들이켰던'비운의 사나이'임재환(24.한화에너지)이 다시 비상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임재환은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9회 세계복싱선수권대회파견 국가대표선발전 페더급 준결승에서 꿈나무 출신인 김종필(경희대)을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4회 한차례 다운을 빼앗아 15-9 판정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임재환은 이상만(호남대)을 판정으로 이기고 결승에 오른 꿈나무 대표인 정상호(대전대)와 1일 패권을 놓고 맞붙는다.

임재환은 대전대를 나와 지난 3월 신생팀 한화에너지에 입단했다.

컴퓨터 채점방식에 알맞은 아웃복서 스타일인 임재환은 지난해 애틀랜타올림픽 대표 최종선발전 밴텀급에서 박정필에게 패해 탈락했었다. 김상국 기자

<사진설명>

상무의 공두환이 서울시청 유용운의 턱에 왼손 스트레이트를 작렬시키고 있다.공두환의 판정승. 방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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