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장단역에 멈춰 선 철마. 동족의 피울음처럼 붉은 녹으로 뒤덮인 채 반세기 넘게 비무장지대에 버려져 있던 분단의 상징물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사진 左·등록문화재 제78호)가 새 몸으로 부활했다. 녹을 제거하고 보존 처리를 완료한 철마(사진 右)는 당장이라도 달릴 듯한 기세다. 포스코가 2006년부터 자본과 기술을 투입해 녹슨 기관차를 원래 모습에 가깝게 되살렸다.
김태성 기자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장단역에 멈춰 선 철마. 동족의 피울음처럼 붉은 녹으로 뒤덮인 채 반세기 넘게 비무장지대에 버려져 있던 분단의 상징물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사진 左·등록문화재 제78호)가 새 몸으로 부활했다. 녹을 제거하고 보존 처리를 완료한 철마(사진 右)는 당장이라도 달릴 듯한 기세다. 포스코가 2006년부터 자본과 기술을 투입해 녹슨 기관차를 원래 모습에 가깝게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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