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철마는 달리고 싶다 … 부활한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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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장단역에 멈춰 선 철마. 동족의 피울음처럼 붉은 녹으로 뒤덮인 채 반세기 넘게 비무장지대에 버려져 있던 분단의 상징물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사진 左·등록문화재 제78호)가 새 몸으로 부활했다. 녹을 제거하고 보존 처리를 완료한 철마(사진 右)는 당장이라도 달릴 듯한 기세다. 포스코가 2006년부터 자본과 기술을 투입해 녹슨 기관차를 원래 모습에 가깝게 되살렸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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