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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고교야구>박기범 호투.만루포 원맨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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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최선을 다한 모두가 승자였다.환희에 가득찬 몸짓이나 좌절로 흘리는 눈물속에도 승자와 패자는 따로 없었다.전력을 다한 질주,혼신을 다한 플레이 속에서 모교의 명예는 빛났다.고교야구 최고 권위의 제31회 대통령배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신호그룹 후원,삼성생명.삼성전자 협찬)가 연일 열전을 거듭하고 있다.

대회 3일째인 28일 첫 만루홈런이 터졌다.그리고 서울팀의 강세는 계속됐다.이날 배명고는 순천 효천고를 누르고 8강에 선착했고 배재고도 춘천고에 역전승을 거두며 그 뒤를 따랐다.배명고 2년생 박기범은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대회 첫 만루홈런을 터뜨리는등 무려 8타점을 기록,스타탄생을 예고했다.또 95년 대회 우승팀인 배재고는 활발한 공격으로 춘천고를 대파,2경기 연속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정상탈환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관계기사 35면〉 김홍식.김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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