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통신 우리가 적임 - 사업계획서 접수 오늘부터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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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오는 6월말 있을 제2시내전화.제3시외전화.회선임대 서비스등 신규통신 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참여계획서 제출이 28일 시작된다.사업 진출을 추진해온 업체들은 이날부터 사흘동안 주주구성,투자계획,서비스계획등 사업구상을 정통부에 제출하게 된다.

시내전화 사업을 추진해온 데이콤은 한전.삼성.현대등 주요 기업들이 컨소시엄에 가세한 가운데 사실상 사업권을 확보한 상태로 주주간 지분조정등 마지막 작업을 거쳐 사업계획서를 30일 제출한다.

한전의'대리인'격인 온세통신과 도공.제일제당 연합의 한국고속통신이 맞붙은 제3시외전화 싸움도 관심거리. 온세는 재원조달을 둘러싸고 8개 주요 주주간 의견조정에 진통을 겪어와 최종 순간까지 이 문제의 조정이 관건.현재 7백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4천억원 규모로 늘리는 것과 관련해 해태.일진등의 주주사가 반대 입장이었다.

한국고속통신의 사장으로는 제일제당 원종섭(元鐘燮)부사장이,역시 제일제당.도공.SK텔레콤이 연합한 회선임대회사인 드림라인의 경우 도공 자회사 사장인 김철권(金喆權)씨가 각각 내정됐다.

이밖에 온세와 한솔텔레콤은 국제회선 임대사업 계획서를 제출한다.

대전.충남지역 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권은 한국야쿠르트가 주도하는 충남TRS와 반도체 장비업체인 DI사가 맞붙었다. 이민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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