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조업·건설 경기 호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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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미국의 제조업과 건설 경기가 계속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 고용지표는 1973년 4월 이래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민간연구기관인 ISM은 1일(현지시간) 지난달 제조업지수가 62.8로 전달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ISM지수가 13개월 연속으로 경기 확장국면을 의미하는 50선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제조업지수가 연말까지 5월 수준을 이어갈 경우 경제성장률이 연율 기준으로 7.3%에 달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ISM 고용지수도 5월 61.9로 전달 57.8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수치가 통상 48 이상이면 고용이 늘고 있다는 뜻이다. 61.9는 신규 고용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4월 미국의 건설지출은 전달보다 1.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주거용 건설이 1.2%, 비주거용은 1.3% 각각 늘었다.

정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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