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鄭東泳).정한용(鄭漢溶).설훈(薛勳)의원등 국민회의 초선의원 15명은 22일 국회에서'자정결의대회'를 가졌다.이들은 한보사태로 불거진'떡값'을 앞으로는 어떤 명목으로도 일절 받지 않겠다는 대(對)국민 약속을 했다.
“한보사태와 정치인 검찰소환등으로 극에 달한 국민의 정치권 불신과 냉소를 뼈아프게 실감한다”는 게 당내 초선의원 30명이 연명(連名)한 선언문에서 밝힌 취지다.고비용 청산을 위한 선거법.정당법 재정비,돈 안 드는 대선을 위한 관련법 개정등 제도보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정태수(鄭泰守)리스트 관련설로 시달렸다가 무관함이 밝혀진 정한용 의원은“검은 돈과의 단절이야말로 정치권의 숙제요,정치발전의 디딤돌”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선언으로 끝나고 마는 일과성(一過性)일 수도 있지만 한보사태로 갈데까지 간 불신상황,그리고 여야3당 지도부가 일제히'고비용 정치구조 청산'을 외친 직후의 공감표명이어서 주목된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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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용(앞줄)의원등 국민회의 초선의원 15명이 22일'떡값'을 받지 않겠다는
선서를 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