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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者회담 개최 합의 실패 - 3者설명회 후속협의회 결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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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욕=김동균 특파원]북한의 한반도 평화 4자회담 수락여부를 논의하는 3자설명회 후속협의회가 일단 결렬됐다.

21일로 예정된 후속협의회 둘쨋날 회의는 북한이 참석하지 않아 무산됐으며 남북한과 미국은 실무접촉을 갖고 후속협의회를 끝내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한.미 양국 대표단은 뉴욕에서 철수키로 했으며 후속협의회에 이어 열릴 예정이던 북.미간 준고위급 접촉도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3자는 이수혁(李秀赫)주미한국대사관 정무참사.한성렬(韓成烈)유엔주재 북한공사.마크 민턴 미국무부 한국과장간의 실무접촉 채널을 가동,북한의 4자회담 관련 문제들을 계속 논의키로 했다.이에따라 북한이 이 실무채널을 통해 4자회

담 참여여부를 밝히는 회의 개최를 요구해올 경우 남북한과 미국이 다시 만날 가능성도 있다.

이와관련,마이크 매커리 미국무부 대변인은 21일“우리는 이번 뉴욕 3자 후속협의회 결과에 상관없이 4자회담 개최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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