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발병 2달內 수술 바람직 - 독일 의료진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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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목디스크로 판명되면 조기수술을 받을 것.'

신경외과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뉴로 서저리'지는 최근 독일 레겐스부르크의대 크리스 베르트겐교수팀의 연구결과를 인용,이같이 보도했다.

목디스크로 수술받은 환자 54명을 대상으로 1년뒤 회복여부를 조사한 결과 증상이 나타난후 수술때까지 걸린 시간이 평균 두달인 그룹은 치료효과가 좋았으나,여덟달이 지나 수술한 그룹은 성적이 나빠 재수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목디스크로 팔에 감각이상이나 통증,근력약화등 증상이 나타나면 두달이내 조기수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게 베르트겐교수의 설명.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상식을 뒤엎는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디스크 상식은 수술보다 안정이나 휴식,보조기 착용,물리치료등 가급적 보존요법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것.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로 허리가 아닌 목디스크의 경우 두달이상 무작정 수술을 미루는 것은 좋지않은 것으로 입증됐다.

치료초기엔 보존요법부터 시작하는 것이 옳지만 일단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바로 수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이다. 〈홍혜걸 전문기자.의사〉

<사진설명>

목디스크 진찰을 받고 있는 한 환자.'디스크에서 수술은 최종선택'이라는

통념을 깨고 목디스크는 조기수술이 바람직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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