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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택타운>7. 답십리 전농동 교통사정 좋아진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서울동대문구 천호대로변 답십리에서 전농로를 따라 서울시립대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주택재개발사업 현장을 많이 볼 수 있다.

서울 동북부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가 될 답십리.전농동 일대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사업지구는 답십리.전농동에서만 9곳 9천2백여가구에 이르며 앞으로 추진될 3개지구 3천8백여가구와 기존에 들어선 우성.한신.한양아파트까지 감안하면 2000년대초에는 1만5천여가구가 이 일대에 들어서 새로운 신시가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개발사업은 전농동의 배봉산자락과 전농로터리를 중심으로 이뤄진다.가장 빨리 진행되는 곳은 답십리6-4구역과 답십리7구역으로 조합원용 아파트 배정과 일반분양까지 끝내고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서울시립대와 배봉산 사이에서 벌어질 주공 순환재개발사업지구와 전농3동에서 추진중인 재개발지구의 경우 배봉산공원을 끼고 있어 주거 쾌적성이 뛰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교통사정은 전농동의 경우 지하철 10호선 이용이 가능해지고 답십리 사업지구는 5호선 전철을 통한 도심 진입이 한층 쉬워진다.

이같은 대단지가 형성되면서 늘게 되는 교통량을 감안,동대문구청은

사가정길에서 청량리를 잇는 소로(小路)를 4차선으로 확장했으며 전농4

재개발사업지구와 답십리7지구 사이에 폭 20짜리 도로를 새로 내 사가정길로

통하도록 할 계획이다.

동대문구는 또 전농로터리 일대를 지구중심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로터리

일대 1만6천7백여평을 도시설계지구로 지정했다.

따라서 이곳은 앞으로 작은 규모의 상업시설 건축이 불가능해지고 대신

필지별로 정해진 용적률.용도.건축규모등에 맞춰 새 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에

대형 업무.상업중심지구로 발전한다.

최근 주거 여건이 한결 나아지고 있어 조합원용 지분을 매입하려는 수요가

부쩍 늘고 있다.

다음달중 관리처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전농4구역의 경우 32평형에

입주할 수 있는 조합원용 지분값이 1억4천만원선에 형성돼 있으며 43평형

입주 가능한 지분은 2억원선이다.여기에서 이주비 4천만원을 빼면 43평형의

경우 1억6천만원 정도의 초기 투자비가 필요한 셈이다.

재개발단지보다 위치 여건이 다소 떨어지는 기존 우성아파트 44평형의

매매가가 현재 2억4천만~2억8천만원에 형성돼 있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투자성이 높은 편이고 특히 신시가지가 형성된 후의 주거환경을 고려하면

투자상황은 매우 좋은 편이다.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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