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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신동 타이거 우즈 미국 파워25人 대열에 - 타임지 선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21세의 골프 신동 타이거 우즈와 풍자만화속의 주인공 딜버트가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로버트 루빈 재무장관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는'올해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명의 인물'에 올랐다.

또 머라이어 캐리등 유명가수들의 앨범 제작자인 팝스타 베이비페이스 에드먼드,인기절정의 TV시리즈물'X파일'의 제작자 크리스 카터,흑인 최초로 합참의장을 역임한 콜린 파월등도 이 대열에 끼었다.타임 최신호(21일자)는 올해'타임 25인'을 이같이 선정하고 그 기준이“단순한 권력이나 부(富)가 아니라 정열과 비전,그리고 능력”이라고 밝혔다.

61회 US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타이거 우즈는“요즘 예수나 모차르트.간디에 버금가는 위인”으로 평가받으며 30여년전의 아널드 파머처럼 골프계에 큰 충격을 몰고 왔다고 타임은 소개했다.

만화작가 스콧 애덤스의 만화 주인공 딜버트는 얼간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면서도“무소불위(無所不爲)의 경영자들에게 대항해 생존을 위한 게릴라전을 펼치는 노동자들의 영웅”으로 현대 직장인들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전해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증권가의 큰손 조지 소로스,록음악가 트렌트 레즈너,TV토크쇼 진행자 로지 오도넬,경제학자 폴 로머,불교지도자 로버트 터먼,상원의원 존 매케인,의학전문가 마르시아 에인절등이 뽑혔다.대중지'내셔널 인콰이어러'의 편집장 스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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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하비 웨인스타인등도 포함됐다. 〈김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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