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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가격 일제히 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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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상승세를 이어왔던 일부 철강제품의 가격이 올 들어 처음으로 내렸다.

포스코는 스테인리스 300계열 제품의 국내 판매가격을 7.6% 인하했다고 1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달 19일 주문분부터 스테인리스 300계열 열연제품 가격을 t당 263만3000원에서 243만3000원으로 인하했고 냉연제품은 t당 315만원에서 291만원으로 내렸다. 포스코 관계자는 "원료인 니켈 가격이 급등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NI스틸은 이날 출하분부터 스테인리스 300계열 냉연강판의 판매가격을 t당 24만원 내렸, BNG스틸은 25만원 인하했다. 국제시장의 니켈 시세는 지난해 상반기 t당 1만달러에서 지난 1월에는 1만7000달러선까지 올랐으나 점차 하락해 최근에는 t당 1만1000달러 선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중 일부 품목의 가격이 내려 이를 제품 가격에 반영했다"며 "그러나 다른 철강 원자재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추가 상승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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