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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인사 인터넷 공개 추천 11명 선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서울시는 31일 자정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인터넷 공개 추천으로 뽑힌 11명 등이 참석하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연다. 타종에 참가하는 사람은 2008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인 이용대(20) 선수, 붕어빵을 팔며 7년째 불우이웃을 돕고 있는 이문희(47)씨, 앞을 보지 못하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일본인 주부 나나우미 유코(38),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승객을 구한 이시화(32)씨, 최서남단 섬 가거도의 경비대장 박성철(39) 경위, 자신의 간을 아버지에게 이식해 준 이용준(18)군, 홀트아동복지회에서 35년간 근무하며 142명의 아이들을 돌봐온 한국녀(63·여)씨 등이다.

이들은 오세훈 시장, 김기성 서울시의회 의장,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김석기 서울경찰청장, 김충용 종로구청장과 함께 33번 종을 치게 된다.

타종 행사를 전후해 31일 오후 11시30분부터 1일 오전 1시까지 보신각과 대학로 특설무대에서는 새해맞이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31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0시30분까지 세종로~종로2가 교차로 구간과 광교~안국 교차로 구간 양방향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또 지하철 전 노선 운행을 오전 2시(종착역 기준)까지 연장하고, 당일 사정에 따라 1호선 종각역, 4호선 혜화역, 5호선 광화문역을 무정차역으로 운영한다.

최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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