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에산다>인터넷에 각종 도시정보 띄워 알짜장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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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현재 뉴욕.샌프란시스코등 미국내 7개 도시의 각종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시티서치(http://www.citysearch.com)란 회사는 아이디어 하나로 새로운 인터넷 정보산업의'선구자'로 떠올랐다.

시티서치의 도시안내 정보에는 음식점.술집부터 시작,도시명소.시내지도.음악공연.영화상영등 문화정보등을 모두 망라하고 있다.호텔 안내란에는 숙박업소가 가격대별로 분류돼 소개되고 있을 정도다.시티서치의 도시정보는 단순한 지역 안내로 그

치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일어나는 도시의 주요행사들과 생활정보.지역 뉴스를 함께 전하고 있다.이 때문에 시티서치는 인터넷 전자신문과 관광안내및 도시정보를 통합한 새로운 지역정보제공사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시티서치는 접속자들에게는 무료로 정보를 소개하는 대신 큰 기업과 도시내 각종 업체나 소규모 병원으로부터 광고를 유치해 도시안내 페이지에 소개하는 방법으로 수익을 올린다.시티서치에 자기 음식점이나 상점등을 등록해 광고하는 비용은 한

달에 30~1백달러(약2만7천~9만원)수준으로 저렴하다.

시티서치는 창업한지 1년도 안됐지만 매월 매출액이 50%이상 증가하고 있다.

시티서치사는 앞으로 인터넷상에서 미국내 1천2백만개의 전화번호를 검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포일레븐사와 제휴,전화번호 안내 기능도 연결할 계획이다.

현재 내슈빌과 포틀랜드의 도시안내 페이지를 준비중인 시티서치는 올해말까지 미국내 30개 도시를 인터넷에 올린뒤 외국 도시로 진출한다는 목표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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