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국산 밀 재배 확대 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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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광주시가 보리 대체작물로 국산 밀 재배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

광주시는 28일 “수매량 감축과 재고 과다, 소비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리의 대체작물로 국산 밀 재배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2000여 농가가 참여해 설립한 우리밀농협에 2009~2010년 10억 원을 지원해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벌인다. 광산구 본덕동 우리밀농협 부지엔 국산 밀 건조저장시설 5기와 통밀 제분기 1대, 밀 새싹시설 50조가 설치될 계획이다.

이 시설이 들어서면 연간 5만 가마(40㎏들이)를 농가서 수매해 저장한 후 밀가루,국수,통밀쌀,라면 같은 가공식품과 밀순 등을 생산할 수 있다. 생산품은 이 마트를 포함해 농협하나로마트,육군 복지단,각급 학교에 납품할 예정이다. 연간 약 28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광주에선 450 농가가 700㏊에 우리 밀을 재배해 전국 생산량의 27%인 3000t을 생산하고 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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