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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만 고궁보물展' 가장 인기 - 하루당 관객수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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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수없이 많은 전시가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열리고 있다.이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관람객을 끌어들인 전시는 무엇일까.이와는 반대로 관객들의 외면을 받았던 전시는 또 무엇일까.전시기간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총관객수가 아닌 하루당 관객수로 계산해보니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중화제국의 광채-대만 고궁박물원의 보물전'이 1위를 차지했다.

대만 보물의 첫 외국나들이라는 사실과 사상 최대 규모의 중국미술전이라는 점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던 이 전시는 지난해 3월19일부터 5월19일까지 두달동안 하루 평균 8천1백12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시카고와 샌프란시

스코 순회전에 이어 현재 워싱턴 내셔널 갤러리에서 전시중.

2위는 지난해 10월5일부터 12월8일까지 열렸던 상파울루 비엔날레.김춘수.전수천등 한국작가도 참여했던 행사로 하루에 6천2백93명이 다녀갔다.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서 열린 세잔 전시는 5천5백80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렸던 러시아의 보석세공사 칼 파베르제의 보석작품전.원래 샌프란시스코 미술관에서 시작된 것이지만 여기서보다 뉴욕에서 더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들어 하루에 5천4백44명이 관람했다.

한편 가장 적은 관람객을 동원한 전시는 웰시 국립 오페라 디자인전으로 하루평균 4명만이 이 전시를 관람했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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