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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중앙뉴스] 우리가 행복한 102가지 이유…‘김연아·박태환’으로 행복했던 2008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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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6시 중앙뉴스는 중앙SUNDAY만의 재밌고 알찬 뉴스로 꾸며집니다. 2008년을 마무리하는 송년회가 한창입니다. 송년회 자리에서 다함께 술잔을 들고 외치는 건배사는 송년회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하는데요. 모임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건배사’를 정리했습니다. 요즘 가장 인기 높은 건배사는 ‘원하는 만큼, 더도 말고, 걸러서, 스스로 마시자’는 뜻의 ‘원더걸스’입니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 모임에선 ‘나이야가라’라는 건배사가 인기입니다.

국회는 지금 전쟁중입니다. 한 위원회에선 소화기 분사에 해머와 전기톱이 동원되는 유혈 사태까지 벌어졌는데요. 국회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4명의 대학생을 만나 이들이 바라보는 18대 국회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최근의 ‘법안 전쟁’을 생생히 지켜본 이들은 다수의 힘을 믿고 대화조차 시도하지 않는 여당과 폭력을 동원하는 야당 모두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선입견과는 달리 부지런하고 점잖은 국회의원도 있어 신선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18대 연말 국회에 준 성적은 50점이 가장 후한 점수였습니다.

2008년 부동산 시장은 부동산도 어느 순간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강남에 전세로 사는 ‘강전동’ 사람들이 가장 속 편하다는 말이 나올 만했습니다. 미분양, 대주주협약, 서브프라임, 반값 같은 우울한 단어들이 시장을 압도했는데요. 중앙SUNDAY가 키워드를 통해 올해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되짚어봤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표적인 급등 지역이 강남·서초·송파 등 ‘버블 세븐’에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으로 바뀌었고 상승세는 중동금(중랑·동대문·금천구) 3구로 이어졌습니다.

중앙SUNDAY의 명품 기획기사 ‘스페셜 리포트’, 이번 주엔 ‘행복탐사’에 나섰습니다. 취재팀이 서울시청 광장 주변에 나가 102명의 시민에게 행복의 의미를 물었습니다. 많은 시민이 “남편이 가족에게 잘해줄 때”·“아이 성적이 오를 때” 등 ‘가족사’에서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 한해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만든 사람이 누구였는지 물은 결과 1등은 ‘피겨 여왕’ 김연아, 2등은 ‘마린 보이’ 박태환으로 나타났습니다. 내년엔 정치인이나 경제인이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해 주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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