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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성묘.행락차량 겹쳐 전국도로 몸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식목일이자 한식인 5일 전국의 고속도로는 성묘와 행락차량들이 몰려 대부분 구간에서 지체와 서행이 계속됐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하룻동안 20만대 이상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갔다”며“이로 인해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서울~부산 4백28㎞ 구간중 절반가량인 2백㎞ 구간에서 교통혼잡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교통소통이 원활할 경우 6시간정도 걸리던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운행시간은 승용차로 12시간이상 소요됐으며 서울~광주는 12시간,서울~대전은 8시간으로 평소보다 2배이상 걸렸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의 경우 이날 오전부터 반포~신갈,기흥~옥천 구간에서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대규모 주차장을 방불케 했으며 남구미~칠곡,왜관~경산휴게소 구간도 몰려든 차량들로 몸살을 앓았다.

또 하루종일 안개비가 내린 영동고속도로 상.하행선은 가시거리가 15에 불과해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했으며 호남고속도로도 논산~익산,회덕~서대전 구간에서 차량들이 시속 30㎞이하로 서행운행했다.

반면 서울 도심도로는 연휴를 맞아 대부분 상가들이 문을 닫은 가운데 행인들이 뜸해 한산했다. 〈김기찬 기자〉

<사진설명>

식목일이자 한식인 5일 서울 근교 외곽도로는 성묘차량과 행락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려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경기도 벽제=장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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