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소비 트렌드는 3E”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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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실속(Economic­­al)·가치(Essential)· 환경(Environmental).

KOTRA는 25일 발간한 ‘미리 보는 2009년 소비 트렌드’ 보고서에서 새해 소비 키워드로 ‘3E’를 제시했다. 10개국에 파견된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가 각국의 연말 구매동향을 분석한 결과다. 브랜드보다 품질을 따지는 실속형 소비 트렌드는 최근 고가 의류 브랜드 매출이 줄어든 데서 찾아볼 수 있다. 연말 세일이 없던 캐나다의 명품 의류 판매점 ‘해리 로즌’은 최근 할인행사를 했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형 마트와 인터넷 쇼핑몰엔 소비자가 몰린다. 불황 속에서도 소비자가 가치를 느끼는 제품은 여전히 인기다. 조사 대상 10개국 가운데 4개 나라에서 연말 최고 히트 상품으로 선정된 애플 ‘아이폰’이 그 예다.

소비자의 환경 의식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제품도 판매가 늘었다. 캐나다 소비자는 친환경 제품에 10%의 비용을 추가로 부담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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