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産別노조 추진 - 현대그룹노조총연합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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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의장 鄭甲得)이 전국민주금속노조연맹(금속연맹)과 전국민주자동차노조연맹(자동차연맹)에 조직통합을 공식 제의함으로써 국내 최대의 산업별 노조연맹 탄생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총련은 27일 자동차.금속연맹에“민주노총의 조직발전을 위해 내부결속이 필요하다”며“업종별.계열사별 성격이 강한 현총련과 금속연맹.자동차연맹을 통합하자”고 제안했다.현총련의 이 제의가 받아들여져 단일연맹이 구성되면 전체 조합원수가

20만명을 넘어서는 국내 최대의 노조연맹으로 탈바꿈하게 된다.현재 현총련에는 8만9천명,금속연맹에는 8만2천명,자동차연맹에는 6만명의 조합원이 속해 있다.

이에 대해 금속연맹과 자동차연맹측은“현총련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며“중앙위원회등에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총련 관계자는“3개의 조직을 한데 묶어 큰 조직으로 만들면 그만큼 세력이 커져 근로자들한테 이익”이라며“올해 임금인상및 단체협약 투쟁이 통합을 이루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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