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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5년만에 페어 정상 - 세계피겨선수권 뵈첼.슈토이어組 우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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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로잔(스위스) AP=연합]맨디 뵈첼-잉고 슈토이어조가 통독이후 독일의 세계피겨선수권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지난해 준우승했던 뵈첼-슈토이어조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벌어진 97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호흡으로 화려한 연기와 공중묘기를 펼쳐 종합 1위의 영광을 안았다.

독일이 세계피겨선수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89년 카타리나 비트 이후 처음이며 페어 부문에서는 82년 동독의 사비네 배스-타실로 티어바흐조 이후 15년만이다.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94릴레함메르 겨울올림픽 챔피언 알렉세이 우마

노프(러시아)가 지난해 우승자 토드 엘드리지(미국)와 94,95년 패자 엘비스 스토이코(캐나다)등을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사상 처음으로 본선에 올랐던 한국의 이규현(경기고)은 31명중 28위를 마크,세계 정상과의 실력차를 절감했다.

◇20일 전적

▶페어스케이팅 최종 순위=①맨디 뵈첼-잉고 슈토이어(독일) ②마리나 옐초바-안드레이 부시코프 ③옥사나 카자코바-아더 드리트리에프(이상 러시아)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①알렉세이 우마노프(러시아) ②토드 엘드리지 ③일리야 쿠릭(러시아) 28이규현(한국)

<사진설명>

환상의 2중주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노리는 러시아의 아이스댄싱 커플 옥사나

그리시-예브게니 플라토프가 완벽한 호흡을 과시하고 있다.

[로잔(스위스)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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