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새 운전면허시험장 주차난 극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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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지난 1월 인천시남동구고잔동으로 신축 이전한 인천운전면허시험장의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해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0일 면허시험장과 민원인들에 따르면 인천운전면허시험장을 찾는 민원인 차량은 하루 6백여대에 이르고 있으나 시험장에 마련된 주차장은 88대밖에 수용할 수 없다.

더욱이 면허시험장 직원차량 50여대가 하루종일 주차하고 있어 실제 민원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은 30여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주차공간을 찾으려는 민원인 차량들이 주차장을 서너바퀴씩 빙빙 돌기 일쑤며 주차공간을 찾지 못한 일부 운전자들은 면허시험장 정문앞 왕복 2차선 도로변에 차를 불법 주차시키는 바람에 큰 혼잡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면허시험장측은“빠른 시일내에 시험장 부근 제3경인고속도로 부지 1천여평을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토록 하고 앞으로 고잔동공원 주차장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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