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무원 임용적체 극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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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광주지방국세청 9급 세무직 공개채용 합격자 99명이 합격한지 최고 1년5개월이 넘도록 임용받지 못하고 있다.

광주지방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95년10월 총무처 주관으로 세무직 9급 공개채용시험을 치러 80명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으나 지금까지 임용된 사람은 33명에 불과하다.또 95년도 채용인력이 임용되지 않은 가운데 96년에도 52명을

합격시켰으나 전원이 막연히 발령을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현상은 지방국세청이 전년도의 퇴직자수등을 감안,채용인원을 본청에 올리고 있는데 예상과 달리 최근 지속된 경기침체로 퇴직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또 공개채용시 7개 지방청에 응시해 합격한 사람은 3년간 해당지

역에서 근무해야 하는 한지채용 방식에 묶여 광주지방청의 임용대기자가 특히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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