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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쇼핑 1 - 싱가포르 쇼퍼들의 천국, 싸고 즐거운 싱가포르로 간다

중앙일보

입력

올한해를 마감하는 클리어런스 세일이 시작됐다. 환율은 치솟고 경제 한파가 몰아치지만 연말 세일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다면? J SHOP&BEYOUND는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해외 쇼핑 플레이스를 총 3회에 걸쳐 소개했다. 한국·홍콩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명품을 구입할 수 있는 쇼핑 천국, 싱가포르는 어떨까. 지금 싱가포르는 큰 폭의 할인 이벤트와 크리스마스 파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명품부터 톡톡 튀는 로컬 브랜드까지 원스톱 쇼핑
한국·홍콩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소비세 환급까지

편하고 여유로운 쇼핑 중심지, 마리나 베이
싱가포르에 처음 방문했다면 먼저 들러야 할 쇼핑 중심지는 마리나 베이(Marina Bay)다. 마리나 베이에는 국제회의장,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쇼핑몰이자 복합 공간인 ‘선텍 시티몰’, 싱가포르의 오페라 하우스 ‘에스플러네이드’와 멀라이언 상이 있는 금융가, 해안공원 등이 모여있다. 래플스 시티는 새로운 쇼핑 명소로 떠오르는 지역. 이 곳은 역사적 명소와 새로 지은 상업 지구가 공존해 색다른 매력이 넘친다. 대부분의 건물이 지하 통로로 연결되어 있어 편하고 여유로운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한 해의 마지막날인 12월 31일을 싱가포르에서 보낸다면 수천 명의 싱가포르 사람들과 카운트 다운을 외치는 것도 좋다. 마리나 베이에서 새해 소원을 빌고 카운트 다운을 외치는 것은 싱가포르의 전통으로 카운트 다운이 끝나면 불꽃 축제가 열린다. 카운트 다운 시간은 오후 7시~오전 1시. 선텍 시티몰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다. 규모는 83850㎡이며
갤러리아, 트로픽스, 엔터테인먼트 센터, 파운틴 테라스 등 4개의 테마 구역으로 나뉜다. 갤러리아는 명품점과 로컬 브랜드 매장이 몰려있다. 망고의 아시아 최대 규모 매장이 입점해 있기도 하다. 트로픽스에서는 가정용품, 캐주얼, 란제리, 레저용품을 살 수 있다. 쇼핑몰 1층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분수대는 이 지역의 관광 명소. 요즘은 방문객이 늘어 입장료를 받고 있다. 래플즈 시티 쇼핑센터는 건축가 I.M.페이가 설계한 래플즈 시티 콤플렉스
의 일부다. 래플즈 시티 콤플렉스에는 2개의 호텔, 레스토랑, 컨벤션 센터가 있다. 쇼핑 센터에는 로빈손스 앤 코 백화점과 토미 힐피거, 게스 , 호주의 컨츄리 로드, 매트로폴리탄 뮤지엄 오브 뉴욕 스토어 등과 같은 패션 매장들이 입점해있다. 호텔 래플즈가 옆에 있어 명품 쇼핑에도 좋다.

크리스마스 축제와 쇼핑을 한 번에, 오차드 로드
오차드 로드(Orchard Road)는 싱가포르 최대의 쇼핑 단지다. 도로 양쪽에 대형 쇼핑 센터와 호텔이 있다. 오차드, 서머셋, 도비 갓 등 3개의 MTR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오차드 로드는 쇼핑 센터가 많기 때문에 한두 군데 계획을 잡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오차드 로드부터 마리나 베이까지 거리를 등불로 장식했다. 거리 장식은 2009년 1월 2일까지며 이 기간에는 쇼핑몰과 숍이 늦게까지 문을 연다. 12월 19일부터 25일까지 오차드 로드와 싱가푸라에서 열리는 퍼포먼스와 수상 퍼레이드는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거리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싱가포르의 크리스마스 축제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오픈 버스 투어를 추천한다. 입장료가 없어서 더욱 즐거운 버스 투어의 운행 시간은 약 30분. 입장권은 창이 공항 관광객 센터에서 받으면 된다.
파라곤 쇼핑 센터는 오차드 로드를 대표하는 쇼핑 센터다. 구찌, 발렌티노, 베르사체 등 명품 브랜드와 P.O.A 등 싱가포르 브랜드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 독특한 상품이 가득한 인테리어 소품숍 노바 이펙스(Nova Efx)도 놓치기 아쉬운 매장. 별관 4층에 있다. 싱가포르 전통 요리는 물론 세계 각국의 음식점이 모여 있는 것도 파라곤 쇼핑 센터의 강점이다. 잠시 쉬고 싶다면 5층의 스파&마사지숍을 찾으면 된다.
니안 시티(NgeeAnn City)는 오차드 로드에서 가장 큰 쇼핑 센터다. 스포츠, 문구, 전기전자, 보석, 디자이너 의류 등 모든 제품을 살 수 있다. 일본 대형 체인점 타카시마야, 패션 브랜드 게스, 휴고 보스 우먼, 자라, 망고 등이 입점해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서점인 키노쿠니야 및 스포츠센터, 아트 갤러리, 문화센터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2-399-5570

TIP - 싱가포르 쇼핑 100배 즐기기

1. 싱가포르는 전체가 면세 지역이다. 세일 기간이 아니어도 한국이나 홍콩보다 20%정도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다. 명품 브랜드는 한국보다 한 두달 앞서 신상품을 선보인다. 짝퉁이 없는 것도 전 세계 쇼핑객이 모이는 요인.

2. 싱가포르에서는 쓴 만큼 돌려받는다. 싱가포르에서 구입한 물건이 SGD300을 넘으면 소비세 7%(GST)를 돌려받을 수 있다. 한 상점에서 GSD100 이상 구입할 때마다 글로벌 리펀드 체크를 받았다가 출국 시 공항에서 돌려받으면 된다.

3. 싱가포르는 쇼핑 센터에서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의 상품을 모두 살 수 있다. 싱가포르의 백화점은 모두 쇼핑 센터 안에 있어 쇼핑 센터에서 백화점, 브랜드 전문점, 편집숍, 보세숍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

4. 싱가포르 로컬 브랜드를 방문하는 것은 또 하나의 즐거움. 싱가포르는 중국계, 말레이계, 인도계 등이 모여 사는 다민족 국가로 각국의 특성을 살린 디자이너들이 활동하고 있다. 로컬 브랜드 매장에서는 세상에 하나 뿐인 독특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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