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숙도 진입로에 나무육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부산 사하구청은 낙동강 하구둑 교량의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을숙도 진입로에 나무 육교(사진)를 설치, 16일 개통식을 가진다.

을숙도 상·하단부를 연결하는 나무육교 건립엔 17억원이 투입됐다. 육교는 철새도래지인 을숙도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생태와의 조화를 고려해 아치형 구조물 지붕을 설치하고 전체 외장을 친환경재료인 나무로 단장했다.

사하구의 로고와 슬로건을 비추는 야간조명을 설치했다.노약자, 장애인, 자전거 이용객 등이 편하게 건널 수 있도록 양쪽에 15인승 승강기를 설치하고 을숙도에서 나오는 차량의 원활한 도로 진입을 위해 가속차로 145m를 만들었다.

조정화 사하구청장은 “아치형 구조물 지붕으로 만든 나무육교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명물”이라며 “사하의 관문인 을숙도 진입로에 설치해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지역을 알리는 관광자원으로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강진권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