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서울시 언제 사고 터질지 몰라' - 내각 간담회서 조순 서울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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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문민정부의 각본은 대단히 훌륭하지만 각본이 훌륭하다고 연극이 잘 되는 것은 아니다.좋은 각본을 갖고도 잘못하는 것은 우리 책임이라는 생각으로 노력하자.”-권오기(權五琦)통일부총리,高내각 첫 간담회서.

▷“흔히 서울시를'복마전'이라지만 사실은'지뢰밭'이다.서울시에서는 언제 사고가 터질지 모르니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조순서울시장,高내각 첫 간담회에서.

▷“정치적 야심을 가진 자가 특정인을 위해 제도를 오락가락하며 위인설관(爲人設官)식 개헌추진을 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국민회의 김상현(金相賢)지도위의장,당내 내각제 움직임을 비판하며.

▷“북한주민의 85%가 전후세대인 55세이하다.그들에게 죄가 있다면 그들의 부모가 운이 없어 월남하지 못한 죄다.”-옌볜과학기술대 김진경(金鎭慶)총장,흥사단 강연에서.

▷“최근 대선주자 5,6명과 잇따라 식사했다….고문들이 우리를'고문(拷問)'하고 있다.”-여당 한 초선의원,누구 편을 들지 괴롭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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